-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해,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해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됐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해서 접수되자 서 의원이 원인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인 서 의원은, 소관기관인 SH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임대아파트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분양아파트 대비 SH공사 임대아파트의 방역비 단가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해 해충박멸이 원천적으로 불가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단순 방역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세대의 정리 지원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계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을 했다.
이같은 서 의원의 의정활동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 이번 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이다.
공릉1동 주민센터의 복지사를 통해 저장강박 의심세대를 꾸준히 설득해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와 함께 해당 세대 청소 및 폐기물을 처리하고 동시에 공릉1단지 아파트 공용부분을 특별 소독했다.
정리를 마친 후 해당 세대에는 도배, 장판 및 싱크대, 신발장 등 세대 내 집기를 교체했다.
교체 비용 960만원과 전문업체를 통한 특별소독 용역비 720만원, 총 1,710만원은 SH공사에서 부담했다.
이후 공릉1동 주민센터에서는 돌봄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하게 된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현장민원실에서 주민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해충으로 인해 너무나 힘들어하는 주민 분들을 위해 의회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던 것 같다.
오늘 현장에 나와보니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놀랐고 지금이라도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시범사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영구임대를 포함해 임대단지가 많은 노원구는 SH공사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
놓치지 않고 주민 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특별방역 시범사업 확대, 임대단지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