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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태안군이 지난달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17억 6천만원을 긴급 투입한다.
군은 호우 피해 복구와 관련해 자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예비비 긴급 편성에 돌입, 지난 5일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지역은 지난 7월 16~17일 최대 335mm의 집중호우로 주택·시장 침수와 도로 유실, 제방 붕괴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중 관내 공공시설 41개소에서 집계된 피해액은 총 19억 8천만원으로 예상 복구비용은 약 82억원에 달한다.
군은 예비비로 복구 장비를 임차하고 지난달 큰 피해를 입은 도로 3곳과 하천 3곳에 대한 복구·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나머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항구적인 복구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일 곧바로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9월 1일 사업에 돌입해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태안읍 구슬천 제방 붕괴 등 중대 피해에 대해서도 충남도와 복구비 지원 협의를 진행하는 등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호우 직후 현재까지 중장비 700여 대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군 공직자들이 매일 현장에 나가 상황을 살피는 등 밤낮·주말 없는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해 2차 피해를 막고 항구적 복구를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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