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 은평구는 폐배터리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폐배터리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17일부터 운영하고 전용수거함을 주택가 주변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동 수요를 조사하고 주민 접근성, 폐자원 교환사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녹번동주민센터 입구에 설치했으며 운영 초기에 무인회수기가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자세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폐배터리 무인회수기에 투입이 가능한 폐배터리는 알카라인 건전지이다.
폐배터리를 무인회수기에 투입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무게를 식별해 1g당 1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50포인트가 되면 새 건전지 1개로 교환이 가능하다.
1인당 한 달에 최대 10개로 교환이 제한된다.
무인회수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은평구민이면 누구나 폐배터리 무인회수기 제작업체 앱인 ‘리씨드’에 간단한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구는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보호, 폐리튬전지의 무분별한 혼합 배출에 따른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의류 수거함 100개에 폐리튬전지까지 배출할 수 있는 폐배터리 전용수거함을 부착했다.
이 수거함에는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분리되지 않는 소형 전자제품도 함께 배출이 가능하다.
리튬계열 전지는 충격과 습기에 약해 화재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비닐 등에 감싸 배출하는 등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폐배터리 전용수거함은 폐배터리 수거함이 따로 없는 주택가나 상가 근처에 주로 설치됐으며 자세한 위치는 은평구청 누리집 내 분야별 정보에서 폐배터리/폐형광등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폐배터리 무인회수기 설치와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 확대로 구민들이 더 편리하게 폐배터리를 분리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올바른 폐배터리 분리배출로 화재 사고를 방지하고 재활용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