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수택2동, '수누피 마을' 북콘서트 개최…역사와 추억 공유

주민들이 직접 기록한 마을 이야기, 책으로 발간 기념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구리 수택2동, 『매 순간이 특별한 수누피 마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추억』 발간 기념 북콘서트 개최1 (구리시 제공)



[PEDIEN] 구리시 수택2동에서 '매 순간이 특별한 수누피 마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추억' 책 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열렸다.

수택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수이랑마을공동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수누피 향우회 회원, 지역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책에는 새마을운동의 선구자인 고(故) 이완석 님의 며느리 박현숙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장, 김석진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2025년 구리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수택2동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옛 사진, 지명 유래, 풍속, 전통 신앙, 새마을운동 등 마을의 역사를 조사하고 기록한 결과물이다.

책에는 '수누피(수늪)'라는 지명의 유래, 왕숙천과 함께한 마을의 삶, 정월 대보름 달맞이와 윷놀이대회 등 사라져가는 마을 풍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북콘서트는 책 발간 축하 인사, 내용 소개, 책 내용 퀴즈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퀴즈 시간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며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

원창숙 수이랑마을공동체 대표는 “재개발로 옛 모습이 사라지기 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 책은 수누피 마을의 삶의 흔적이자 공동체의 사랑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상옥 수택2동 주민자치 위원장과 박정희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사라져가는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일은 곧 마을의 미래를 그리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문화를 이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수택2동은 이번 북콘서트를 계기로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