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핵심, 국방 반도체 미래 논의…2025 발전 포럼 개최

산·학·연·군 협력 통해 국방 반도체 자립 및 경쟁력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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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방위사업청



[PEDIEN] 방위사업청이 11월 10일 서울 FKI타워에서 '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K-방산 육성과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발맞춰 국방 반도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용원 국방위원회 의원,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 비서관을 비롯해 정부 출연 기관, 학계, 방산업체, 반도체 전문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국방 반도체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국산화와 민·군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국가안보의 핵심자산 국방반도체'를 주제로 국방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방안과 그 파급 효과를 제시했다. 도윤희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미래전략담당관은 국방 반도체 정책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글로벌 정책 동향과 국내 정책 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산업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전승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은 민·군 기술 협력 거버넌스 전략을, 임성규 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은 공공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최용선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의 주재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국방반도체 생태계 실현을 위한 협력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부, 산, 학, 연 전문가들은 국방 반도체 기술 자립과 공급망 강화, 민·군 협력 체계의 실질적 강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여 국방 반도체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포럼은 국방 반도체 자립을 위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 연구기관, 대학, 군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국방 반도체가 K-방산과 결합해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방 반도체 R&D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연구 개발부터 양산, 무기 체계 적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국방 반도체 자립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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