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래세대재단, 채용 논란·예산 집행 '도마 위'

김동희 경기도의회 부위원장, 행정사무감사서 재단 운영의 문제점 지적하고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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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동희 의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행정사무감사서 채용과정의 공정성 및 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 강조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채용 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은 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재단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민원과 저조한 추가경정예산 집행률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채용 과정에서 제기된 민원이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원 내용에는 면접 평가표 설정 근거, 최종학력증명서 요구 목적, 면접 평가표 내 '건강'항목 설정의 타당성 등에 대한 의문이 포함됐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재단 측에 채용 과정의 모든 절차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평가항목 설정 근거를 명확히 공개하고 불필요하거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은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원 확인 절차 및 건강 항목 설정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지원자에게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향후 채용 과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 참여와 평가 기준 명확화를 통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2025년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추가경정예산 집행 현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주요 사업 중 일부의 집행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예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지원사업',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청년 면접수당'등 주요 청년지원사업의 저조한 집행률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예산이 적시에 집행되지 못한 원인으로 참여자 모집 부진, 사업 계획 미흡, 프로그램 실행 지연 등을 지목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 분석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홍보 강화와 실시간 예산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업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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