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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 북한이탈주민 취업 교육 사업이 낮은 취업률과 부실한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이성호 의원은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교육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의 취업 교육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24년에는 교육 대상 32명 중 단 2명만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동일한 방식의 교육 지원을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과거 경리 사무 과정이나 돌봄 서비스 과정에서 최소한의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요양보호사 단일 과정만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남북하나재단이나 하나센터 등 다른 기관에서 직업군별로 세분화된 교육을 운영하는 사례와 비교하며 경기도 교육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에 있어 직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취업 교육 부재가 사회 부적응과 범죄 유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상기시켰다. 그는 경기도가 교육 과정을 축소하고 낮은 성과를 보이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경기도가 내년부터라도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하고, 직접 교육이 어렵다면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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