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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의 신종감염병 대응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신충식 인천시의원은 24일 열린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예산 심의에서 2026년도 신종감염병 대응 및 감시 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24.67%나 감액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사업 목표 달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신 의원은 해당 사업의 목적이 '신종감염병 감시 및 진단체계 강화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1억 4487만 원에서 1억 913만 원으로 3574만 원이나 줄어든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는 사업의 핵심 비용 감축으로 이어져 진단 및 대응 인프라 구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내 동일 부서의 다른 사업 예산은 증액되거나 유지된 반면, 신종감염병 대응 사업 예산만 삭감된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 기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요구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 사업 예산 삭감은 시민 안전과 공공보건 강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감염병 대응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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