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2026년 풍수해를 대비하여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13일, 원효빗물펌프장에서 실전과 같은 종합 훈련을 실시하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로 저지대 침수와 인명 고립이 발생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치수과 직원, 지역자율방재단, 주민, 용산소방서 관계자 등 12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하여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훈련은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비상 단계를 설정하고 각 단계별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상 1단계에서는 불법 빗물받이 덮개 제거 및 협착물 준설, 저지대 주택 차수판 설치, 모래마대 적재 훈련 등이 실시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재난현장지휘버스’가 비상 2단계에서 투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재난현장지휘버스는 통합 지휘 기능을 수행하며, 박희영 구청장은 버스 내에서 통합지원본부 상황판단회의를 주재, 구청 상황실 및 실무반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신속한 지휘 체계를 가동했다.
용산소방서와 합동으로 지하차도 고립 시민 구조 및 심폐소생술 훈련도 진행됐다. 주택 침수 상황을 가정한 양수기와 수중펌프 가동 훈련도 병행하여 진행했다. 비상 3단계에서는 주민 대피 훈련이 실시됐다. 안내방송과 현장 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민들이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의 마지막 순서로 빗물펌프장 가동 시연이 진행됐다. 빗물펌프장 시설 작동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는 재난 대응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이고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한 민·관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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