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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은 18일 열린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청권의 전통문화 발전과 지역 간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고제 판소리의 발상지인 서산에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국악의 체계적 전승을 위해 서울 본원과 함께 남원, 진도, 부산에 분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나, 국립국악원 분원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이자 중고제 판소리의 발상지인 서산에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은 공주와 함께 가장 많은 판소리 창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선 전기 8명창 중 하나인 고수관과 방만춘, 근대 5명창인 심정순이 태어난 곳”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한 박첨지놀이와 내포제시조, 승무 등 연계가능한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도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특색 있는 민속음악과 전통춤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산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해 중고제 가무악 축제 등을 열고 중고제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해 분원 설립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서산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유치되면 중고제 판소리와 충청권 고유의 민속음악 등 국악 자원을 복원하고 전승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남 국악인들에게는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제공되고 수준 높은 국악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정서 함양과 국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분원 유치의 당위성과 논리를 개발해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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