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도의원, 왕숙신도시 착공 전 광역교통계획 먼저 이행해야

왕숙신도시 착공식이 코앞, 광역교통계획은 제대로 진행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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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유호준 도의원, 왕숙신도시 착공 전 광역교통계획 먼저 이행해야



[PEDIEN]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9월 8일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왕숙신도시 사업계획보고에서 착공 전 광역교통계획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3기 신도시가 착공식을 언제 진행하냐를 정하는 단계까지 들어왔는데, 같이 발표되었던 광역교통계획 진행 상황은 정말 미비하다”며 아파트는 곧 짓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지하철이나 교량공사 등 토목공사는 아직 시작도 안한 현실을 지적하며 본인의 지역구인 다산신도시는 “이미 입주가 시작한 뒤 5년이 넘었는데도, 함께 약속되었던 광역교통계획 중에서 이행된 것이 몇 개 없다”며 3기 신도시 착공을 한다면서 관련된 광역교통계획은 착공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현 상황을 질타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9호선 연장이나 6차선 규모의 수석대교 건설 같은 것도 빨리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이게 진짜 민생 아닌가, 길가에서 몇 시간씩 쓰는 우리 경기도민들 출퇴근 1시간씩만 빨라져도, 아침에 애들 얼굴이라도 보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가족들과 같이 밥도 먹고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는 이런 삶, 우리가 경기도민들에게 드려야 한다”며“단순하게 주택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어떤 주거를 공급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라는 김세용 GH 사장의 인사청문회에서의 발언을 인용하며 GH가 국토부 LH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광역교통계획의 이른 착공을 주문했다.

평소 탄소 배출과 화석연료 사용 절감 등을 위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혀왔던 유호준 의원은 2022년 개통이 예정되었던 8호선 다산역 개통이 2024년 6월로 연기된 사실에 대해 “싱크홀 등 공사 자체의 사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적 요인 때문에 늦어진 것에 대해 일부는 이해할 수 있다”며도 “주택을 공급해서 개발이익은 빠르게 회수하고 그 주택에서 살아갈 도민들의 삶에는 무관심한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광역교통계획이 늦어지며 고통을 받는 주민들의 삶에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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