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의원, ‘이끼 활용 탄소흡수원 조성방안’ 토론회 개최

탄소흡수원으로서 이끼 육성 전략 수립 필요성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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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선구 의원, ‘이끼 활용 탄소흡수원 조성방안’ 토론회 개최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전문위원회 이선구 의원은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끼 활용 탄소흡수원 조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녹화 방법 중 이끼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정 권 건국대학교 교수는 도시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이끼 녹화를 활용한 다양한 국내외 사례 소개와 탄소흡수원으로서 이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신미자 부천 상동호수공원 원장은 부천시의 다양한 이끼 공원과 탄소흡수원 조성 프로그램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 현 단국대학교 교수는 “도시 열섬 현상 저감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이끼는 수목 식재 및 관리가 어려운 도심지역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기 중 탄소는 기후위기를 유발하지만, 토양에서는 땅을 비옥하게 한다”며 “이끼를 통해 흡수된 탄소를 다시 땅에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지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녹색생태사업팀장과 설종진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기능적·정책적·산업적 측면에서 이끼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봐야 한다”며 “경기 RE100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옥상 태양광에너지 설비시설 하부공간에 이끼를 활용한 녹지조성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끼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방안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상호 교환하고 향후 탄소흡수원으로서 이끼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과제 수행을 통한 효과 검증을 위해 함께 협력하며 소통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이선구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해 주신 이끼 활용 탄소흡수원 조성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고견들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 경기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방안 및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협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위원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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