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순 의원, ‘안전하고 차별없는 학교급식실’ 대책 촉구

후드 고장 미수리 방치에 급식종사자 폐암 발병…환기설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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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옥순 의원, ‘안전하고 차별없는 학교급식실’ 대책 촉구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옥순 의원은 22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식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학교급식실 환경 구축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옥순 의원은 “요리의 매연으로 불리는 조리흄이 급식종사자의 폐암 발병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급식실의 환기설비가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가이드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의 후드는 고장 상태로 수개월째 수리가 되지 않고 있고 결국 급식종사자 한 분이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공무직인 영양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영양사는 영양교사와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물론 각종 수당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며 “특히 국회가 예산을 처리하며 영양사에게 식생활지도 수당 지급을 위해 적극 협의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지만 도교육청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2023년도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안전하고 차별 없는 학교급식실 환경이 구축될 때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급식실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꼼꼼히 챙겨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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