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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3월 22일 2018년 기준연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퍼센트 감축하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의원이 3월 27일 오후 2시 경기도청 4층 율곡홀에서 개최된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계획을 위해 각종 온실가스 배출 사업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는 경기도가 준비하고 있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경기연구원의 발표를 통해 소개됐다.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를 구체화한 이번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는 6대 분야, 22개 전략, 15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온실가스 감축 대책과 8대 분야, 21개 전략, 51개 추진 과제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기반 강화 대책을 담고 있다.
유호준 의원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경기도의 발표에 대해 “이 기본계획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같은 경기도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온실가스 배출 계획이 검토자료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확인을 요청한 뒤, “당장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정에도 계획되어 있는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사업의 구조조정 없이 목표만 높게 설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높이 설정한 것은 좋지만 배출사업의 구조조정 없이는 달성 가능성이 낮음을 지적했다.
회의가 종료된 후 유호준 의원은 “지구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숙제를 내줬는데, 윤석열 정부가 ‘아 몰라, 나중에’만 외치고 있는 와중에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현재 국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움직임을 평가했다.
그럼에도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쓴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이 지구를 망쳐놓은 업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절박하고 불안한 청년들의 마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등 관련 공직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동연 지사는 "22대 국회가 열리면 기후변화와 관련한 입법안을 경기도가 제안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기후 대응 기본계획, 플랫폼 등을 선도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이를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정부가 따라왔으면 한다"고 경기도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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