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R&D 투자에도 저조한 밭농업 기계화율 박덕흠 의원, 파종·정식, 수확 기계 개발 개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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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지속적인 R&D 투자에도 저조한 밭농업 기계화율 박덕흠 의원, 파종·정식, 수확 기계 개발 개선 강조



[PEDIEN] 박덕흠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밭농업기계화 확대를 위해 최근 5년 동안 약 26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으나, 여전히 밭농업 기계화율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의원이 농진청에서 받은 ‘2022년 작업단계별 밭농업 기계화율’에 따르면, 밭농업은 △경운·정지 △파종·정식 △비닐피복 △방제 △수확 5단계 나뉘며 특히 파종·정식과 수확 기계화율이 매우 낮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파종·정식의 경우 △2018년 9.5% △2020년 12.2% △2022년 12.6%으로 확인됐으며 수확 기계화율은 △2018년 26.8% △2020년 31.6% △2022년 32.4%로 5년 동안 각각 3.1%와 5.6% 증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농진청은 △2018년 37억 6,000만원 △2019년 41억 8,300만원 △2020년 57억 5,500만원 △2021년 57억 1,800만원 △2022년 64억 6,900만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했다.

기계화율은 2년 주기로 짝수 해에 조사작물별로 살펴보면 배추와 고추는 파종·정식과 수확 때 기계화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수작업에만 의존하는 수준이었으며 △ 파종·정식 0.8%, 수확 10.4% △ 파종·정식 14.8%, 수확 43.8% △ 파종·정식 16.1%, 수확 25.8% 등 다른 작물 역시 기계화까지 갈 길이 멀어 보였다.

박덕흠 의원은 “밭농업 기계 보급 확산을 위해 투입된 연구개발비에 비해 정작 성과는 터무니없이 낮다”며 “기계화율이 낮은 고추나 배추 등 연구개발 예산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밭농업 기계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농업 현장에서 개선돼야 할 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최근 더 빠르게 농촌 고령화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계화 요구가 높은 순으로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정하고 보급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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