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의 비결은?

자전거 수리 서비스, 교육, 보험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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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동구청사전경(사진=강동구)



[PEDIEN] 강동구는 자전거 친화도시로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초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자전거 도로 등의 시설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수리 서비스, 안전 교육, 보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지역 내 재건축 및 도시개발사업 진행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서울시 무인 자전거 공공대여 서비스 대여소 등의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에 나선다.

1만 2천여 세대가 입주할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준공을 앞두고 구는 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지하철역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신규 따릉이 대여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덕비즈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따릉이 대여소 후보지 신청을 받고 있다.

구는 서울시설공단과 협의해 각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따릉이 대여소를 내년 3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고덕동 아파트 단지 주변 노후 자전거 도로 2개 노선을 올해 연말까지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암사역사공원역 인근 자전거 도로도 내년 중 정비하고 자전거 거치대 및 따릉이 대여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구는 ‘강동바이크스쿨’ 실내교육장에서 자전거 안전문화 교육 강사가 진행하는 교통 안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법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등의 이론 교육과 자전거 타기 실습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자전거 자가 정비교실’에서는 타이어펑크, 체인 이탈 시 응급처치 및 점검·교환 방법, 자전거 관리와 브레이크 정비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민이 자전거를 고장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민의 편의를 고려한 이동 수리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이외에도, 구는 강동구민 누구나 자전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강동구민 자전거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강동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구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국내 어디에서든 자전거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또는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 등으로 인해 4주 이상 진단받는 경우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금액은 사망과 후유장애 시 최대 1,000만원까지, 상해 진단 위로금은 10만원부터 60만원까지 보장된다.

자전거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보험과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최근 위험한 운행으로 안전을 위협하거나 무질서한 주차로 인해 통행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공유 모빌리티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치에 나선다.

구는 지난 9월 10일 서울특별시 및 강동경찰서와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강동바이크스쿨’에서 진행하는 안전교육 과정에도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포함시켰다.

또한, 무단 방치된 공유 모빌리티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수거업체를 통해 현장 확인 후 신속하게 견인하도록 하는 '공유 모빌리티 통합 신고시스템'을 강동구청 누리집내에 구축하고 있으며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자전거 친화도시로서 자전거 도로 기반 시설을 지속 정비하고 자전거 안전 교육, 보험 등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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