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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미숙 경기도 의원이 12일 열린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3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행정사무 감사에서 날카로운 질의로 경과원의 허술한 사업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미숙 의원은 경과원이 제출한 자료에서 다수의 오류를 발견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사업 집행률이 1%로 기재된 신규 사업들을 예로 들며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공인 복합 지원센터 확대 구축 사업의 경우, 6억 예산 중 200만원만 집행됐다고 기재된 것은 사업 진행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정확한 자료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김미숙 의원은 군포시 소공인 자생력 강화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0%로 기재된 것에 대해서는 "사업 기간이 짧고 예산 집행이 늦어진 것은 이해하지만, 사업 계획부터 현재 진행 상황까지 상세한 보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과원은 사업의 주체가 경기도인지, 군포시인지 명확히 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숙 의원은 경과원이 양주 벤처센터 전세보증금 관련 문제로 기관 경고를 받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전세보증금 67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경과원의 책임 있는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경기도의 요구 사항과 법 위반 여부 검토,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며 "경과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의 혈세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의원은 경기도 바이오산업 발전의 핵심 시설인 바이오센터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공간 마련뿐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 및 기술 지원, 행정 지원 등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고가의 장비 구축 및 고도화에 대한 경과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고령친화산업과 바이오산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제안하며 "원장이 직접 예산 확보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미숙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과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며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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