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발전, 2조원 투자유치

글로벌 에너지 경쟁시대. 경상북도 최적의 투자 지역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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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북도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



[PEDIEN] 경상북도는 13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4개 기관이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은 기업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100MW 규모의 AI데이터센터와 6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2028년까지 구축하고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상북도는 이번 AI데이터센터 및 수소연료전지발전의 구미 투자를 위해 경북도, 구미시, 한전 등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전력공급과 산업단지 입주 지원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공항투자본부 내 투자유치단, 민자활성화과, 산업입지과를 함께 두어 공항투자본부장을 중심으로 기업투자, 금융투자, 산업단지 입주 지원 등 원스톱 투자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수소연료전지발전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직접 고용인원 185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되며 무엇보다 수소발전소와 데이터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최적의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산업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으나, AI 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로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전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2050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경쟁 시대에 AI데이터센터 등 최적의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전력 자립률 215.6%로 17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전량 94.7TWh로 전국의 16.1%, 발전설비용량은 전국의 12%에 해당하는 17.3GW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지방으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데이터센터를 집적화해서 국가첨단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로 경상북도는 풍부한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무탄소 경제를 선도하고 에너지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 도입을 앞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대규모 기업이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발 벗고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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