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와 첨단과학도시로 세계 속 경주로 무한질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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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APEC 정상회의와 첨단과학도시로 세계 속 경주로 무한질주



[PEDIEN] 경주는 올 6월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라 평가받는 ‘2025년 APEC 정상회’를 유치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 제정으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 설치와 국가·지자체의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가 명확히 마련되면서 성공적인 정상회의 준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지난해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에 이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가 지난 4월 문을 열어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부품 산업도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남산 일원 37만여㎥가 39년 만에 문화재 구역에서 해제 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또 경주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당당히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내년 10월 말 경주에서는 21개 회원국 외에 2~3개 초청국의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명이 참여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특별법은 경주라는 도시명이 명시된 두 번째 특별법으로 신라왕경특별법에 이어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법적 기반을 조성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완벽한 기반시설 조성 △APEC 레거시 미래 비전 △경제 APEC △문화관광 APEC △시도민과 함께하는 APEC 등 5가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12월 현재 국비 1719억원, 도비 579억 5000만원, 시비 947억 5000만원 등 총 324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향후 다양한 기념 사업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를 더 추가로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최고경영자회의, 기업인자문위원회, APEC 투자·통상박람회 개최 등의 경제 APEC과 신라천년고도, K-한류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의 매력을 발산하는 문화관광 APEC에 주안점을 두고 펼쳐진다.

황리단길은 사계절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인기에는 한옥에 대한 건축 행정절차 간소화, 보행 친화 거리 조성,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 등 경주시의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큰 역할을 했다.

대릉원 돌담길에서는 4월 한달 간 매주 금·토요일 10월 한달 간 매주 토·일요일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거리 예술공연과 함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에코플레이 로드가 열렸다.

이로 인해 상반기에는 누적 입장객 15만명, 하반기에는 13만명이 방문하면서 또 다른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천북 물천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펌프트랙이 지난 4월 정식 문을 열었다.

자전거 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초급 코스부터 일반인, 전문가 코스까지 난이도별로 도로를 갖췄다.

경주시는 균형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고자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북경주 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 시내권 54홀, 서경주 9홀, 남경주 9홀, 동경주 36홀, 북경주 9홀 등 지역 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117홀 규모로 늘게 된다.

보문관광단지에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이 조성됐다.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을 비롯해 산책로 전망 공간으로 구성됐다.

금리단길이 빛을 주제로 한 감성 테마거리로 탈바꿈됐다.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주제로 지난해 5월부터 7억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빛광장 520㎡와 빛거리 300m를 조성했다.

여기에 황리단길과 차별화된 상권 개발과 점포 활성화를 위해 골목길매니지먼트 사업으로 빈 점포 창업자 12곳에게 점포당 3000만원, 스타점포 발굴 사업으로 10곳 업체당 1000만원 상당의 직·간접 지원이 이뤄졌다.

9월 27일부터 3일간은 중심상가 및 봉황대 일원에서 ‘황금 카니발’ 축제가 개최됐다.

홍대거리의 유명 아티스트 30개 팀의 개성 넘치는 공연과 전국 유명브루어리의 수제맥주로 행사 기간 15만명을 불러 모았다.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는 1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7층 규모의 황오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했다.

여기 들어서는 상생협력상가는 주민, 청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점포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경주시가 저출생 문제 극복과 24시간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맘존여성병원에 매월 1250만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인건비를 협약 해지 시까지 지원한다.

지역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68가구 규모로 임대인과 협약을 맺어 임대인에게 월 최대 55만원까지 1년간 임대료를 지원한다.

청년신혼부부는 매월 월세 5만원과 보증금만 부담하면 된다.

내년 7월부터는 경주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도 내년부터 1회 사용 한도가 8000원 → 1만2000원으로 늘고 연간 지원 금액도 13만2천원 → 16만원으로 인상된다.

경주시는 지난 4월 ‘2024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에 791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의 황금대교가 지난 5월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주거밀집 지역인 이 2곳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내년 12월경 들어선다.

이 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7248㎡ 부지에 235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경주 시내버스 위치를 모바일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버스정보 서비스가 지난 8월 12일부터 개시됐다.

카카오맵 어플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버스 실시간 운행 위치 정보를 10㎝ 오차 범위 내 1초 단위로 갱신해 준다.

황성공원 내 부지 16만271㎡의 숲을 복원하고 산책로와 물길을 만드는 ‘도시바람길숲 사업’ 이 지난 1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불안한 국제정세, 3고 현상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모두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했다”며 “내년에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경주가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남은 기간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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