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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태안지역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자원봉사단이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가족센터에 따르면, 관내 다문화가족 등 센터 이용자 17명은 지난해 ‘ON가족 봉사단’을 결성하고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찾아 청소와 이·미용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ON가족 봉사단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센터를 이용하는 일반 군민들도 봉사단에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매회 10명 내외의 인원이 원북면의 아동청소년 생활시설과 관내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을 찾아 활동에 나섰으며 청소와 이·미용 봉사를 비롯해 집안 정리정돈, 쓰레기 분리수거, 식사 준비, 세탁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 감동을 전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청소 등 간단한 일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한국으로 온 이후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내년에도 다문화가족의 순조로운 적응과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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