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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보령시는 보호자 없이 타지역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을 돕기 위해 ‘독거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종합병원의 복잡한 절차와 긴 대기시간 등으로 인해 보호자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보령시는 독거 어르신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 동행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사업은 노인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지 않은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타지역 병원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이 대상이며 그루터기재가복지센터가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직접 운영한다.
그루터기재가복지센터는 병원 예약부터 이동 지원, 진료 및 약국 방문, 귀가까지 전반적인 병원 이용 과정을 돕는 동행매니저를 배정한다.
보령시는 동행매니저의 활동 수당과 대중교통비를 지원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한다.
서비스 신청은 대상 어르신이 수행기관에 직접 접수하면 되고 이후 동행매니저가 배정되어 병원 방문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수납 절차를 통해 정산되며 만족도 조사를 비롯한 사후 관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기본 1시간 5,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며 이후 추가 30분당 1,500원이 부과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 이동 시 발생하는 교통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이용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부재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노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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