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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10일 ‘한가득’ 벼 종자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 판로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식량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신김포농협, 김포농협, 고촌농협, 김포시양곡가공협회,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연합회, 김포시농업기술센터 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김포 지역적응 신품종 ‘한가득’을 김포금쌀 대표 원료곡으로 육성하기 위해 보급종 종자 생산 및 공급, 재배단지 확대, 유통판매, 홍보, 마케팅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한가득’ 품종은 김포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공동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추진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외래품종 추청벼를 대체하고 온난화하는 기후에 대응하는 신품종으로 2024년 5월 14일에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이 됐으며 밥맛이 우수하고 완전미와 도정율이 높은 품종 특성이 있다.
특히 지난해 출수기 중간 평가회를 통해 9월 중순에 수확하는 ‘고시히카리’에 비해 쓰러짐에 강하고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추청벼’에 비해 키가 다소 크고 이삭이 고르게 나오며 병해충에 강한 장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식미평가에서는 6개 항목 중 총평 등 4개 항목에서 추청벼보다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밥맛의 우수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가득’ 벼는 작년에 40ha에 이어 금년에 김포지역에서 약 150ha 정도 재배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생산되는 보급종으로 200ha 이상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추청벼를 대체할 수 있는 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포장재 개발, 계약재배, 안정적 가격 기반 구축 등의 노력을 지역 농협 및 정미소 관계자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두정호 소장은 “그동안 김포의 대표 품종인 추청벼를 대체하며 종자주권을 강화하고 김포금쌀 브랜드 명성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한가득’의 육성 및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생산자 단체, 관내 농협, 정미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가득’을 통해 김포농업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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