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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양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안양시에서 출산할 경우 경기도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난임 및 임신 준비 가정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시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 대해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이상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후조리비, 첫만남이용권,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임신축하금 등 출산 관련 지원금이 제공되어 양육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지원이 확대된다.
시는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검사 비용과 남성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연령이 20~49세로 확대되고 생애주기별 29세 이하, 30~34세, 35~49세로 총 3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 교육, 엽산제·철분제 지급, 혈액검사, 기형아검사 쿠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바우처 택시 등을 제공한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회차별로 30만~11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냉동한 난자로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비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생식세포를 동결 보존하려는 여성에게 생애 1회 최대 200만원까지 검사비 및 시술비가 지원된다.
또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임신, 출산 지원사업 확대가 저출생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를 원하는 개인이나 가정이 임신, 출산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 와닿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 시장은 최근 안양9동에서 여섯째 자녀가 출생한 것과 관련해 “다둥이네 보금자리를 지원해 준 가정에서 최근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 평수를 늘리는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5명을 기록했다.
전국, 경기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시는 이 밖에도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운영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다둥이 보금자리 지원 △임신부·영유아 이동지원 등 사회가 함께 아이들 돌보는 시스템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임신·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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