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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교육청은 13일 광주지역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47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초·중·고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41만3천원으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세종 등 8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실제 사교육을 하고 있는 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 역시 52만8천원으로 울산에 이어 가장 적었다.
특히 초등학교는 37만8천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 45만1천원, 고등학교 4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사교육 참여율도 78.2%로 특·광역시 중 인천 78.0%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낮았다.
이어 대전 78.6%, 울산 79.8%, 부산 81.3%, 대구 81.8%, 세종 83.5%, 서울 86.1% 등 순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광주지역 초등학생 등의 사교육 참여율이 낮은 것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 등이 이뤄지면서 사교육 수요가 공교육으로 흡수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학원비 안정화를 위해 방학 중 고액 캠프, 미신고 원격 과외교습자, 운영 시간, 의대 입시반 등 사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공교육이 강화되면서 사교육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중·고등학생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365-스터디룸 및 365-커리어룸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등의 정책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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