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5월 19일 2025년 상반기 용인 중등 수업공개를 고진중학교에서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동료교사와 함께하는 깊이 있는 수업나눔 온라인 콘서트'라는 취지로 학교 간 우수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협력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학습공동체 중심의 수업컨설팅, 실시간 수업참관, 피드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공개수업은 고진중학교 조종현 수석교사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야구 자석판 이론수업'이다.

이 수업은 영어와 한자 어휘를 기반으로 야구 경기의 규칙과 용어를 심층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문해력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조종현 수석교사는 ＂문해력은 단순한 읽기나 쓰기를 넘어 규칙과 용어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종합적 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유의미한 학습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론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은 야구 자석판을 활용한 시각적 모델링과 실제 경기 영상 분석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설계됐다.

학생들은 팀별 협력 학습을 통해 경기 상황을 분석하고 각자의 역할에 맞는 규칙과 전략을 주체적으로 체득하며 스포츠 문해력을 심화시킨다.

이번 수업공개는 전체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경기교사온TV'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업 우수교사의 사례 공유로 심도 있는 수업 나눔이 이루어지고 온라인을 통한 확산으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제고와 학교 교육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스포츠 문해력'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향후 용인교육지원청은 현장 기반 혁신 교수법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학생 중심 교육 실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수업공개 시리즈가 단순한 교수법 공유를 넘어, 교사들 간의 협력적 성장 문화 조성과 미래 교육 담론 형성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