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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참여형 프로그램 ‘죽미령 전투 속으로’ 가 지난 6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엔군 지상군이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인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유엔군 초전기념관의 의의를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특히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죽미령 평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한 40여명의 주한 미국인 가족들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활약을 자부심 있게 되새기며 자녀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죽미령 전투 속으로’는 기념관의 전시 스토리와 연계해 참가자들이 스미스 부대원이 되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체험 키트와 부스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평화를 향한 염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빗속에서 싸웠던 스미스 부대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우산 만들기’ 체험, 그리고 한국전쟁과 죽미령 전투의 역사를 게임으로 배우는 ‘대형 브루마블 체험’은 큰 인기를 끌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의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수의 참가자는 본 프로그램이 매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유익하고 의미 있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고 평화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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