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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익산시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린이에 이어 청소년까지 시내버스 요금 지원 대상을 넓힌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 요금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어린이 대상 '100원 버스' 정책을 청소년까지 확대한 것이다.
'100원 버스'는 익산시에 주소를 둔 어린이·청소년이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 익산시에 등록된 시내버스 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 요금 중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제도는 기존 어린이 대상 정책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 일반 교통카드로도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확대 시행부터는 반드시 익산시에 주소를 둔 어린이·청소년이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만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어린이도 전용 카드로 전환해야 하며 미전환 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용 교통카드는 '행복더하기'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배부받은 카드는 앱에 등록 후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편의점에서도 충전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환급은 월별 사용금액을 기준으로 다음 달 '행복더하기' 앱에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이 쿠폰을 충전해 다시 사용하면 된다.
전월 이용 횟수에 따라 어린이는 월 최대 3만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타 지역 시내버스 이용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단말기 미태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익산시는 이번 정책을 교육발전특구 사업 및 고향사랑 기부제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친환경 교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아직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행복더하기' 앱을 통해 빠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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