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미술 축제, 광주국제아트페어 성대한 개막

국내외 94개 갤러리 참여, 풍성한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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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아트광주



[PEDIEN] 호남 지역 최대 미술 축제인 광주국제아트페어가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 미술 애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개막을 축하했다.

전시장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패기 넘치는 청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아트:광주는 11개국 94개 갤러리가 참여, 총 105개 부스에서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광주 지역 45개 갤러리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지역 미술 시장의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해외 갤러리로는 일본 세이야 파인 아트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스페인 샹띠에 아트 갤러리가 '콜롬비아의 피카소'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전시하여 국제적인 면모를 더했다.

국내 갤러리 역시 선화랑, 아트웍스파리서울, 궁동화랑, 예술공간 집 등이 참여하여 김환기, 김창열, 백남준, 오지호 등 거장들의 작품과 이이남, 하루K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장의 숨결'전, '프로포즈'전, '라이징 스타'전 등 세 개의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손상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지역 컬렉터 소장품을 공개하며,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컬렉터스 라운지와 퍼블릭 라운지 등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키링 및 패브릭 달력 제작 체험 부스를 무료로 운영하는 등 시민 친화적인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VIP 티켓 제도를 처음 도입하여 전용 라운지 이용, 도슨트 투어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 관람객들이 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트:광주는 예술과 산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장”이라며, “광주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아시아 미술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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