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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인애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의 '평화시민학교' 사업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미래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진행하는 '평화시민학교' 사업의 선정 기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선정 기관 중 하나인 '성남평화연대'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예산으로 운영되는 사업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는 것은 문제”라며 “이는 도민의 세금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2025년 사업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과거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미래평생교육국이 산하 공공기관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하며 책임을 물었다.
오 국장은 공기업 대행사업과 출연금사업의 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 출연금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자체 운영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위탁 사업뿐만 아니라 출연금 사업 전반에 걸쳐 철저한 지도 점검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경기도의 예산 집행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으며, 향후 경기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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