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사다리' 사업, 사후 관리 부실 논란…김정영 의원 개선 촉구

해외 연수 후 멘토링, 취업 상담 등 연계 부족…취약 계층 배려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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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정영 의원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성과 분석 및 사후관리 쳬계 부재 지적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 해외 연수 후 사후 관리 부족으로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영 경기도의원은 미래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의 성과 분석 및 사후 관리 체계 부재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청년 사다리' 사업이 청년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 개척 동기를 부여하고 계층 이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단순한 해외 체험에 그쳐서는 안 되며, 예산 투입 대비 실질적인 취업 및 진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외 연수 1인당 상당한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취업 연계나 진로 성과로 이어진 사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단순 만족도 조사만으로는 사업 효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으며, 참가자들의 진로 및 취업 연계 실적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선발 기준이 수도권 대학생과 특정 계층에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도내 취약 계층에 대한 가산점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해외 연수의 안전 관리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참가자 진로 및 취업 연계 실적에 대한 성과 지표 명확화가 미흡함을 인정하며, 추적 조사를 통해 성과 지표를 명확히 하고 성과 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해외 연수가 청년들의 취업, 창업, 자립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수 종료 후 멘토링, 취업 상담, 창업 연계 지원 등 체계적인 사후 프로그램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진로 탐색과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는 대체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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