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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 대표 공원인 세종중앙공원이 잦은 비로 인해 진흙탕으로 변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김재형 세종시의원은 공원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세종중앙공원이 행복도시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녹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진흙과 토사 유입, 물웅덩이 등으로 시민들이 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행로를 점령한 토사와 진흙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가 올 때마다 토사가 도로로 유입되고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진흙과 웅덩이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관리되지 않은 녹지는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며, 녹지에 빗물이 고이면서 악취와 부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제시한 세종시설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원관리단의 인력과 예산은 2023년 56명, 66억원에서 2026년 35명, 40억원으로 감소했다. 2025년에는 토사 청소용 살수 트럭 예산 8,400만원마저 전액 삭감되어 기본적인 유지 관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김 의원은 세종시의 일률적인 비율 삭감 방식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방식 때문에 시민 안전과 공공시설 유지와 같은 필수 예산까지 함께 줄어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분야를 예산 편성에서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신규 사업 등 다른 항목에서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은 결코 조정 가능한 항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세종시가 시민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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