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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성시의 노후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은 종합감사에서 안성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의 지연 상황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안성시 기존 소각장은 2005년부터 가동되어 이미 2020년에 내구연한이 경과한 상태다. 시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규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했으나,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2019년 타당성조사 이후 2020년 증설 업무협약, 2021년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기도의 면밀한 점검과 해결 노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 국장은 “소각시설 증설 지연은 직매립 금지 정책과 맞물려 폐기물 처리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설치계획 변경 및 인허가 절차를 연내에 처리하여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업 지연으로 안성시의 폐기물 처리 문제 심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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