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길 의원,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 '전문성' 정조준

도자 전문성 부족, '임기 보장' 노린 지원 의혹에 맹공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홍원길 의원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직격탄 전문성도 명분도 부족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류인권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류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과 조례 시행 직전 지원한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26년간의 공직 생활을 언급하며 류 후보자가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 수 있지만, 문화체육관광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도자재단 기관장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했다.

더불어 홍 의원은 류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계획서에서 도자재단의 비전을 찾아보기 어렵고, 목표 또한 추상적이어서 구체성과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홍 의원은 류 후보자의 지원 시점에 주목하며,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 시행 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조례 시행 후 임명 절차를 시작하는 기관장들은 임기가 제한되지만, 류 후보자는 시행 전에 임용될 경우 임기 전체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기 보장'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동연 지사 핵심 측근'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러한 배경 때문에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무리하게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음을 밝혔다.

홍 의원은 류 후보자가 도자문화와 도자산업, 재단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자리를 '경력의 연장선'이나 '임기 보장용'으로 선택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도자재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진정성이 최우선이라며, 류 후보자가 도민들에게 명확하고 성실한 답변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