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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종배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하며, 에너지 자립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전력 소비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소비 지역이지만, 자체 발전 비율은 낮아 외부 전력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장거리 송전 방식은 전력 손실과 계통 불안정을 야기하며,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김종배 의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 및 공급되는 에너지를 의미하며, 중앙 집중형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례안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은 관련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여 경기도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경기도가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벗어나 자립형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상임위 통과 후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 경기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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