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인강에서 한국어 첫걸음 뗀다…‘시작해요, 한국어’ 시범 운영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첫걸음을 떼는 온라인 강좌 '시작해요, 한국어'를 선보인다. 오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첫선을 보이는 이번 강좌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며,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도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강남구의 외국인 한국어 교육은 주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구는 온라인 교육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632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 79%가 한국어 강좌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시작해요, 한국어'는 총 4개 과정, 68개 강의로 약 27시간 분량으로 구성된다. 인사와 자기소개 같은 기본 표현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상황별 표현까지 익힐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학습자를 고려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자막을 제공하여 학습자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스스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강 대상은 국적 제한 없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모든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다. 강남인강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수강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은 5월 20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원이 마감되면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온라인 한국어 학습 수요를 확인하고, 강남인강의 이용자층을 기존 중·고등학생 중심에서 다양한 학습자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서울대 커리큘럼 기반의 검증된 콘텐츠로 외국인 학습자들이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남인강을 외국인, 성인, 평생학습자까지 아우르는 공공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