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마포구가 올여름 찾아올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한 '2026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최근 빈번해진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마포구는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월부터 마포구는 이미 수방 시설과 공사장, 사면, 지하시설 등 총 699개소의 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32건의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도 모두 완료했다. 또한, 빗물펌프장 10개소, 수문 19개소, 육갑문 3개소에 대한 시운전 및 점검을 마쳤으며, 수방용 양수기 692대도 전수 조사를 통해 집중호우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이동식 물막이판과 소형 경량 차수 제품 총 641개를 구청과 동 주민센터, 공동주택 등에 사전 배치했으며, 지역 내 빗물받이 2만 5357개소는 환경공무관과 통반장 등 1873명의 관리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예보 시 즉시 정비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침수 예·경보제 운영과 함께, CCTV 연계 모니터링을 통해 침수 취약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침수 취약 가구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썼다. 동행파트너 120명은 침수 취약 가구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올해는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투명 물막이판 700개소와 역류방지기 344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투명 물막이판은 기존 불투명 알루미늄 제품과 달리 채광과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마포구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경찰 등으로 구성된 23명의 하천순찰단은 호우경보 발령 시 월드컵천, 성산천, 향동천 일대에서 출입 통제 및 시민 대피 유도 활동을 실시한다. 지하차도 AI 침수방지시스템, 재해문자전광판, 예·경보시설, 진출입 차단시설 등을 활용하며,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24시간 수위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반복적인 통제가 이뤄지는 증산교 하부도로에는 수위계 확인 후 9.2m 도달 시 경찰과 협조해 도로를 즉시 통제하는 단계별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동장을 단장으로 한 동수방단을 구성하여 주민 대피 유도, 재해 위험 시설 점검,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풍수해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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