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스스로 방역하는‘클린 버스 정류장’운영

30일 운영선포식 갖고 생활방역 선도모델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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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청



[PEDIEN] 울산시는 4월 30일 오후 2시 30분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시민이 스스로 방역하는 ‘클린 버스 정류장’ 운영 선포식을 갖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김문식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참석하며 자원봉사자가 활동할 버스 정류장에 부착할 단체 명패를 전달하고 행사장 앞 고속터미널 버스 정류장을 관리하는 단체에게는 직접 명패를 부착하며 격려한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클린 버스 정류장’ 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을 시민 스스로 수시 방역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일상 속 자원봉사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은 구·군별로 자체 관리하고 있으나, 버스 정류장이 울산 전역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버스 정류장 총 3,554개소 중 이용객이 많고 관리가 필요한 버스 정류장 1,200개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환경정비와 방역관리를 추진한다.

‘클린 버스 정류장’ 자원봉사는 3인 이상 팀을 구성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교육 수료 후 버스 정류장을 배정받고 자율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매월 둘째 주는 집중 활동기간으로 운영되며 버스 승강장에 시민들과 직접 접촉되는 의자, 버스정보단말기, 노선안내도 소독은 물론 정류장과 주변을 청소하며 시설물 안전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시는 이번 시민 참여가 주기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실천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이라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해당 활동이 확산해 ‘일상 속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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