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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박물관은 역사·문화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울산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도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총 371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입한 유물은 소장 가치와 전시 활용도가 높은 회화작품과 민속공예품, 울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문서 및 근현대 자료 등이다.
주요 구입 유물 가운데 회화작품은 호접도, 책가문방도, 운룡도, 흥선대원군초상화이며 공예품은 주칠 빗접, 경상, 대형 지통 등이다.
울산 관련 유물은 울산부사를 지낸 나학천, 권상일간찰, 울산군수 이호석 간찰과 이근오 집안 문서 발리 이용은 집안 문서 등 울산지역 인물 관련 자료와 울산 산행장 호구단자, 울산 농소 및 언양지역의 노비매매문서 등이다.
‘호접도’는 조선시대 나비 그림을 잘 그려 ‘남나비’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남계우가 그린 작품이다.
‘책가문방도’와 ‘운룡도’는 19세기 이후 민화작품으로 작가는 알 수 없지만, 형형색색의 원색을 사용해 화면을 꽉 채운 장식적이고 빈틈없는 구성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울산군 농동면 토지분쟁관련 울산군수 관문서 울산 출신 사회운동가 성춘갑의 소작 증서 토지전당계약서 차용금증서 울산공립농업보습학교 교과서 언양공립국민학교 졸업기념 사진첩 등 근대 울산지역의 경제 교육 생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도 구입됐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공사에 관한 시공기술조사의견서 1980년대 자동차 우표, 자동차 광고지, 현대조선소 안내, 유공 달력, 증곡 천재동선생의 연극대본 등 현대 울산지역 소재 기업 관련 자료 및 문화 관련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에 새로 수집된 유물들은 박물관 소장품 등록 절차를 거쳐 박물관의 전시·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울산 관련 유물뿐만 아니라 명품 유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울산 시민에게 높은 수준의 전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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