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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이 지난 26일 오후 2시에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노동자 지원 기관 발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준형 의원의 사회와 채인묵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전병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한 토론회는 이병도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자는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었다.
토론자는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기획실 실장, 정숙희 서울시 도심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강화연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 양지윤 서울특별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과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과장이 자리를 빛내줬다.
발제자인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자지원센터의 과제들을 제시하면서 현재 노동자 지원센터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광역, 권역, 기초 노동자 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을 나눈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기획실장은 광역-권역-자치구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조율할 것을 강조하며 “협력, 연대, 지원, 자율”의 키워드를 강조하는 제언을 내비쳤다.
광역-권역-자치구 간 유기적인 활동과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고 하는 반면, 광역과 기초의 자율적인 노동문제 해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정숙희 도심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의 운영방식과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노동자지원센터의 주된 운영방식인 민간위탁을 꼽으면서 시립과 구립에 따라서 서로 다른 민간위탁 계약기간을 이야기하고 이들이 통일되는 등, 업무가 일원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강화연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자치구의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운영 현실을 이야기했다.
현재 플랫폼 노동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 이동노동자에 대한 간이 쉼터에 대한 높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노동상담 전담 인력의 충원과 무료로 지원되는 노동자 권리 구제에 필요한 사항들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은 서울시의 노동정책과 노동자 지원센터의 역할로 제언을 시작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의 역할과 서울시 노동정책 선도모델로서의 성과들을 발표하며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동지원정책과 서울시 노동정책의 유기적인 사업체계, 정책과 현장조직이 협치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의 강화를 주장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양지윤 서울특별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지원 조직 운영은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비대면’ 키워드에 맞춘 노동자 지원조직들의 역할과 변화 속도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장영민 과장은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얘기한 광역, 권역, 자치구 센터들의 역할분담 및 유기적 관계구축 그리고 다른 노동자 지원기관들과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현장 기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각 기관들의 변화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온 가운데 토론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병도 의원은 “많은 과제가 나온 만큼 지속적 논의를 비롯한 후속활동을 바란다는 말씀과 노동자를 지원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환경과 처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나온 의견들과 주신 말씀들 잘 갈무리해 앞으로도 서울시 노동정책의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토론회 평을 남겼다.
본 토론회를 통해 향후 서울시 노동자 지원기관 발전과 노동정책의 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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