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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8일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9일 가량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채집된 모기에서의 병원체 5종 확인검사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23일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되어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이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20 ~ 30%가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실시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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