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근무여건 개선으로 대전 시민 안전 지킨다”

김진오·정명국 의원, 자율방범대·소방공무원 지원 조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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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파수꾼 근무여건 개선으로 대전 시민 안전 지킨다”



[PEDIEN] 지난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 화재로 현장근로자 9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인접한 경부고속철도까지 임시 운행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펌프차·화학차·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91대와, 소방인력·공무원 등 1000여명을 대거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여 피해 확산을 막았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전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39,882건이다.

이 가운데 검거 건수는 31,997건으로 검거율이 80%에 이른다.

이는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보다 높은 검거율이다.

대전광역시의 화재 및 구조·구급 출동은 2021년 기준 총 93,221건으로 집계됐다.

출동 건수가 하루 평균 약 260여 건에 이른다.

이 통계들은 현장 긴급 활동을 주 업무로 하는 경찰관·자율방범대·소방관들이 범죄·재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24시간 그림자처럼 파수꾼 역할을 한 결과물이다.

우리는 흔히 ‘이불 밖은 위험해’라고 얘기하지만 대전광역시에서는 경찰·자율방범대·소방관들의 노고 덕에 시민들이 일상의 평온을 누리고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경찰·자율방범대·소방대원들이 어떤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지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기 전까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경찰·자율방범·소방 대원들 사이에는 “동료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야만 근무 환경이 바뀐다”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대전광역시의회 의원들이 이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안전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7월 17~24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에서 정명국·김진오 의원은 이들의 근무여건 개선, 교육·활동 지원, 관련 예산 마련 등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정명국 의원은 ‘대전광역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만들었다.

정 의원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뛰고 있는 구조상황관리사, 민간 헬리코리아 근로자 등에 대한 보건안전 및 복지지원 환경 조성에 대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했다.

이와 함께 감염예방과 소방활동 보호장비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우선 지원토록 했다.

정 의원은 “소방공무원 등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이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진오 의원은 ‘대전광역시 자율방범대 및 자율방범연합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경찰과 협업해 지역 주민을 위한 방범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시민의 안전은 최일선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소명의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사람들의 여건이 개선될 때 지역사회가 더욱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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