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다문화가정 대상으로 한국문화교실 열어

12개국 20명 참여, 생활자기 만들기 체험 호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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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전서구청사(사진=대전서구)



[PEDIEN] 대전 서구는 지난 19일 서구 가족센터에서 외국인 결혼이민자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교실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서구의 외국인 주민 대상 한국문화교실은 외국인 주민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끔 지원함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구 가족센터 이용자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일본, 몽골과 베트남 4개국에서 온 결혼이민자로 자녀들과 함께 사용하기 위한 머그컵, 접시 등의 다양한 생활자기를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초벌구이 된 도자기 위에 한 획씩 정성을 들여 채색하는 핸드페인팅 기법으로 자신만의 도자기 만들기에 정성을 쏟았다.

중국 출신의 모 참가자는 “딸과 함께 사용할 컵을 만들었는데 가마에서 굽고 나서 한 달 뒤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빨리 시간이 지나 내 손으로 만든 컵을 써 보고 싶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도자기 수업은 장태산 도자기마을의 임성빈 대표가 진행했다.

장태산 도자기 마을은 2022년 행정안전부 지정 대전광역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임성빈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도자기 문화 확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서구청 담당자는 “한국문화교실은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그간 700여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구청은 지난 2008년도부터 외국인주민을 위한 한국문화교실을 진행해 왔으며 이 외에도 문화유적지 탐방, 김치담그기 등의 활동을 제공해 외국인 주민의 한국 문화 이해를 돕는 데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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