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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단순히 애완동물로서의 존재를 넘어선 지 오래다.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하며 상호작용과 소통의 대상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2022년 기준 552만 가구에 이른다.
대전광역시 반려동물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30∼40% 증가해 누계 105,639마리에 달한다.
전국 17개 시·도중 4위 규모다.
반려동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후 장례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관내에는 동물장묘·화장 관련 시설이나 업소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반려동물을 함부로 무단투기하거나 임의 매립해 사회적·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회 송활섭 의원은 대전광역시 동물보호 조례를 개정해 대전광역시와 각 자치구에 공설동물장묘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송 의원은 “반려동물을 잃으면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상실감으로 우울증을 앓거나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애도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장묘시설의 필요성을 고민할 때”며 조례 개정 취지를 밝혔다.
오늘날 가족구성 형태와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반려동물을 대체 가족으로 선택한 것처럼 저출산으로 자녀 양육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 시기에 부모들이 자녀들 손을 잡고 병원이나 성장클리닉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식습관·환경호르몬·내분비질환·소아비만 등 알 수 없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성장 발달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성조숙증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의 성장판이 일찍 닫힐까 걱정하는 마음이 크다.
이에 김영삼 의원은 전국 최초로 대전광역시교육청 학생 키 성장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이 조례는 키 성장판 검사를 통해 예측 신장을 파악하고 맞춤형 급식 식단 제공과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는 아이들의 건강한 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조숙증, 평균 이하의 키 성장이 확인된 아이들에게 성장판 검사 기회를 제공해 성장 저해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데 있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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