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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박재용 경기도의원이 1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북부누림센터를 방문해 휠체어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경기도형 유니버설디자인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과 상임위원회 공무원,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북부누림센터에 입주한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도보조기북부센터 점자도서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복지관 이곳저곳을 다니며 북부누림센터 시설물을 체험했다.
울퉁불퉁한 블록으로 되어 있는 주차장을 힘겹게 지나 기념 촬영하고 주차장에 설치된 경계석을 지나 건물 오른쪽 끝에 설치된 휠체어 경사로를 거쳐, 건물 왼쪽 끝에 설치된 자동문을 통과한 뒤 건물에 들어설 수 있었다.
참가자들이 건물 안에 들어선 후 장애인 화장실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장애인 화장실 안내표지판이 너무 높은 곳에 있어 휠체어를 탄 상태로는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일반인 화장실을 장애인 화장실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경기북부 누림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통과하고 지난 7월에 개관한 최신식 장애인 복지시설이지만, 휠체어를 타고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상당한 불편함을 경험하면서 놀라워했다.
박재용 의원은 “비장애인이 장애인 시설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잠깐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축설계자들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계하고 시공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도형 유니버설디자인 모델을 적용한 건축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모든 설계자와 건축관계자들이 시설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면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을 설계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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