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등 개발사업에 생태학살 없어야

LH의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사업에 맹꽁이 금개구리 학살 의혹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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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GH, 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등 개발사업에 생태학살 없어야



[PEDIEN]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14일 경기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GH가 개발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지구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맹꽁이와 경기도 지정 보호종인 도롱뇽, 가재 등이 서식하고 있다며 개체보전과 생태다양성 보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유호준 의원은 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사업지구에서 맹꽁이, 도롱뇽, 가재 등 멸종위기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고 개체 보존을 위해서 대체 서식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관련해서 진행상황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강성혁 GH 도시활성화본부장은 답변을 통해 “법정보호종인 맹꽁이는 지금 10월 말까지 수지 생태공원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도 보호종인 도롱뇽과 가재는 6월 말까지 용인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계천으로 이주를 완료했다”며 현재 맹꽁이, 도롱뇽, 가재 등의 이주가 완료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맹꽁이의 경우 지금 10월부터 동면에 들어가면 6월쯤 산란기 때는 되어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상황과는 달리 6월에 다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면 앞서 밝혔던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못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것인가?” 확인했고 이에 강 본부장은 “원칙적으로 발견이 되면 공사를 중지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내년 하반기 착공이라는 목표를 정해 두고 진행을 하다보면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LH의 경우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사업 과정에서 습지와 웅덩이를 메워서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집단으로 학살됐다는 문제제기가 있다”며 경기도 내 개발사업에서 생태학살 논란이 제기된 사례를 설명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LH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사업지 북측 승마장 부지 4천900여㎡에 대한 구조물 철거공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양서류들의 서식지로 추정되던 수로 주변이 폐콘트리트로 뒤덮히고 훼손됐고 지난 7월 1일에는 개발사업 대상지인 여월동 119번지 일대 하우스 안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포착됐으며 마찬가지로 개발사업 대상지인 116번지 일대에서도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도 발견됐다.

이에 주민대책위원회는 LH를 상대로 공사 중단과 함께 멸종위기종에 대한 철저한 보존계획 수립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호준 의원은 “사람의 시점에서 돈 좀 더 벌고 더 편하게 빨리 사업 진행하겠다고 우리 생태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태 구성원들을 미필적 고의 또는 편의를 위해 죽음으로 내모는 그런 생태학살이 없도록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며 GH에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당부를 전했고 “최근 수원 청개구리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환경단체랑 관련해서 함께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 내 개발사업에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생태학살이 진행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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