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찬 부위원장, 교육도서관 미대출 도서 17%…5억원 예산낭비 지적

경기진학정보센터 권역별 확대 및 진학전문가 채용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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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한원찬 부위원장, 교육도서관 미대출 도서 17%…5억원 예산낭비 지적



[PEDIEN]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국 소관 직속기관인 교육도서관과 평생교육학습관에 소장된 도서 중 17%가 미대출 도서로 집계되는 등 도서 구입에 문제점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한원찬 부위원장은 21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교육정책국·융합교육국 대상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소관부서의 시정을 촉구했다.

한원찬 부위원장은 “경기교육도서관과 평생교육학습관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도서 구매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전체 도서의 17%에 해당되는 도서35,167권이 한 번도 대출되지 않아 5억 1천만원의 예산이 낭비됐고 이중 10권 이상 중복 구매한 도서도 420여 권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부위원장은 “이번 행감에서 교육도서관 등 직속기관들의 자료 제출이 늦고 제출된 자료의 정보도 수시로 달라져 행정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며 “관계 공무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부위원장은 또 진학상담 및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남부 및 북부청사 2곳에 운영되고 있는 경기진학정보센터의 확대 운영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학생 수가 전국 최대의 34만 정도로 매년 수 천여건의 진학 상담, 교수 연수 등의 업무를 2명의 장학사가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경기진학정보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진학전문가를 채용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 부위원장은 “경기도 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진학 상담을 받고있는 만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하기 위해 타 시도에서 운영중인 모범사례에 대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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