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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기형 의원은 27일 교통국에 대한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 자율주행형 버스 관련 조직개편, 교통정책 홍보예산 3분의1 삭감, 경기교통공사 위탁 수수료율 정상화를 지적하고 전세버스 통신비 등 지원, 광역이동지원센터 콜센터 확충,PM 주차장 및 반납시스템 동시 확충,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위한 전세버스 횟수 상향을 제안했다.
올해 7월에 판교에서 국내 첫 자율협력주행 ‘판타지 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해 2024년에는 안양과 화성에 운행계획을 갖고 있다.
이기형 의원은 “자율주행형 버스도 결국 대중교통인데 해당업무를 교통국이 아닌 미래성장산업국 첨단모빌리티산업과에서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상용화가 되면 교통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기형 의원은 “버스, 택시 등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아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대중교통운영 노하우는 교통국에 축적되어 있는데 개발시점에서 현장 노하우가 반영되지 않고 상용화가 된다면 문제가 있으며 미래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사업의 본질은 교통에 있다”며 “조직개편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정책홍보량 대비 예산이 전년도 대비 3분의1 삭감, 대중교통의 기능으로 수행되고 있는 전세버스에 대해서도 통신비, 장비 등에 대한 지원 검토와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콜센터 확충, 경기교통공사의 자본잠식 근본 원인을 ‘낮은 수수료율’이라 지적하며 수수료율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어 PM 주차 확충에 대해서도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정책의도는 보행자의 안전과 무분별한 주차를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단순히 주차장만 만든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며 “해당주차구역에 PM을 반납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주차장과 반납시스템이 같이 확충될 수 있도록 PM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기형 의원은 지역구인 김포 사업도 잊지 않았다.
“최근 혼잡도가 290%까지 달하고 월요일마다 부상자 3명 이상 속출하는 가운데 전세버스 투입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한 것에 감사하지만 경기도가 올해 예비비를 통해 투입한 전세버스는 60회인데 2024년 예산안 산출내역은 56회로 4회 가량이 줄었다”며 수요 대비 편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교통국장은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60회가 운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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