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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명숙 충남도의원은 15일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도립공원에 ‘자연생태관찰원’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멸종위기 생물이 다양한게 보존되고 있는 칠갑산이 최적의 대상지라고 제안했다.
칠갑산의 모습을 보여주며 발언을 시작한 김 의원은 “기본적인 의식주의 해결은 물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의 원천은 생물다양성에 있다”며 “개발과 도시화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생물들이 너무 많다.
체험과 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자연생태계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립공원 칠갑산은 숲과 내와 호수로 이루어져 다양한 생물종과 멸종위기종을 보유하고 있고 산림분야는 중부와 남부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수종이 자생하는 산림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자연생태관찰원 건립 최적지는 도립공원 칠갑산임을 강조했다.
칠갑산에는 한국 고유종인 자란초와 백운산원추리 멸종위기2급 꼬마잠자리와 붉은배새매, 멸종위기 1급 수달 등이 자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1970년대까지 칠갑산에 자생했다가 무분별한 채취로 사라진 야생화 흰진달래가 본 의원 제안으로 산림자원연구소가 증식에 성공해 복원 후 식재하는 등 보존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으며 칠갑산에 2020년부터 광릉요강꽃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4월과 11월에 각각 금강유역환경청과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멸종위기식물을 심는 등 도립공원 칠갑산 주변에서 다양한 복원, 식재가 이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상기후에 맞서는 방법으로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듯이 생물다양성특별도를 추진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도립공원 자연생태관찰원 건립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자연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연생태계자원를 후손에 물려주도록 해야한다”며 다시 한번 칠갑산 건립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산림청 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산림 공익기능 평가액은 259조원으로 온실가스 흡수저장, 토사유출 방지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기능은 물론 대기질 및 미세먼지 개선, 열섬 완화 등 도시화에 따른 악재들을 보완하고 있다.
또한 산림휴양, 치유, 경관 제공 등 다양한 문화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국민 1인당 연간 499만원의 산림 생태계 서비스를 자연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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