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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가 추진한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 1.0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언양알프스시장 일원의 이동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2월 21일 오후 5시 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 1.0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 1.0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지능형마을 보급 및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 일원의 이동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했다.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마을주민 보호 구간인 언양알프스시장 앞 언양터미널 사거리, 터미널 후문 교차로 제2남천교 교차로에 지능형 횡단보도 4개소를 설치했다.
지능형 횡단보도는 인공지능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인식하고 최대 10초까지 보행자 신호를 연장한다.
또한 잔여 보행 시간 표시를 통해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여유 있게 횡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보행시간 자동연장시스템 4개소의 평균 가동율을 분석한 결과, 평일과 주말이 각각 17.2%, 12.7%이었으나, 장날인 평일과 주말의 경우에는 34.8%, 23.4%로 약 2배 높은 가동율을 보였다.
특히 평일 장날 언양알프스시장으로 향하는 언양터미널 후문과 언양터미널 사거리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 가동율은 54.2%, 46.6%로 매우 높게 나타나, 보행신호 위반을 사전 예방함과 동시에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이동권 보장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능형 횡단보도 설치 외에도 횡단보도마다 활주로형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했으며 보행자를 위해 바닥 신호등도 보강 설치했다.
언양읍의 거점인 구언양버스터미널 버스승강장을 대기 승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한층 지능적으로 새단장 했다.
먼저 버스승강장 주 이용객 연령층이 고령인 것을 고려해 큰 글씨를 표출할 수 있는 엘이디 타입의 버스정보안내기 3대를 버스승강장 내부 좌·우측과 외부에 설치해 어느 위치에서도 버스 도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음성안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여름철이나 혹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울주군 감시카메라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찰이 가능한 고화질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승강장 내 좌·우측에 각각 설치했다.
이와 함께 화재감시기도 설치해 안전한 환경의 버스승강장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버스승강장 천장부에는 태양 에너지 필름을 시공해 여름철 뜨거운 열기가 차단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후면 출입문을 기존 비닐 수동문에서 양문형 자동문으로 교체했고 노후된 버스승강장 외관과 부식된 방부목은 새로이 깔끔하게 도색해 승강장 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그간 운행정보를 쉽게 알 수 없었던 마실버스에 대한 위치 및 도착정보를 여타 시내버스, 지선버스와 마찬가지로 버스정보안내기,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자료 기반의 지속가능한 이동성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지능형 이동수단 온라인 체제 기반 1.0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 교통기획과와 버스택시과는 버스운송업체와 수차례 버스정류장 및 노선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온라인 체제 기반에서는 울주군 마실버스의 운행정보 및 이력정보, 노선별 정차 정보와 유동인구 분석 정보뿐만 아니라 울주군 관내 대중교통 취약지역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서비스가 취약하고 열악한 인근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편의 향상과 정주 여건 및 삶의 질 개선 등 민선 8기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24년도 지능형마을 보급 및 확대사업은 북구 농소1·2·3동 어린이보호구역과 호계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지능형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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