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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희 의원은 26일 경기교통공사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관련 정담회를 개최했다.
김동희 의원 주관으로 개최된 정담회에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관련 주요 현안과 민원사항을 논의하고 경기교통공사에 설치된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 서비스가 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서비스 시행 전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부터는 시군 특별교통수단도 광역이동지원센터에서 배차하게 된다”며 “이용자 혼란 방지와 대기시간 가중 등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전 충분한 검토와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과 함께 자리한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길준 회장은 “콜센터 인력을 무제한으로 늘릴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이용하기 쉽고 간단한 앱의 제작과 음성인식 오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용자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회차 차량⋅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특히 별도의 콜센터 번호를 운영하지 말고 통합된 하나의 전화번호에서 예약취소 기능을 포함한 음성인식 기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제안했다.
광역이동지원센터 한종학 광역이동지원행정운영팀장은 “회차 차량 활용 방안으로 연속배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용 불편이 없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현장의 상황을 경청하고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도-31개 시군-공사 합동 워크샵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사가 특별교통수단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용 민원 및 불편을 감소하기 위해 여러 불합리 사항을 시군에 통보하고 있지만, 사후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공사의 실질적 관리⋅감독 권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부천시의 경우에는 서울과 인천에 거주하는 교통약자가 관내 광역이동차량을 이용해 정작 부천시 교통약자가 이용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시의 재정 부담 가중 등 피해가 막심하다”며 특별교통수단 대체수단인 바우처택시 추가 확보 방안으로 지역 내 인프라 활용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교통약자와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교통약자 이동편의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는 경기도가 경기교통공사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어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서비스가 같은 해 10월 개시됐다.
광역이동지원센터는 특별교통수단 신청⋅배차, 시군 이동지원센터 연계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현재 광역이동지원 배차 업무만 하고 있으나 오는 7월에는 관내, 관외를 운행하는 31개 시군의 특별교통수단의 전면배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정담회 자리에는 김동희 의원을 비롯해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길준 회장, 부천시 대중교통과 유복동 팀장,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과 양우석 상임이사, 이석종 광역이동지원센터장, 한종학 광역이동지원행정운영팀장, 한만섭 광역이동지원TF팀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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